작성일 : 13-08-08 23:24
10일 치과이식학회 세미나 40여명 참석
 글쓴이 : dentalnews (123.♡.11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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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이식학회 등 일부 세미나에 40명 참석
홍보 제대로 안되고 임원들조차 외면

 
지난 10일 한양대 계단강의실에서 열린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세미나는 40여명이 참석, 큰 강의실이 썰렁했다.
1천여명을 넘는다는 치과이식학회 회원의 5%도 참석하지 않아 활성화 방안이 요구된다.
더욱이 외국인 연자를 초빙해 열린 강연회에서 이원철 회장을 비롯한 현 임원진은 보이지 않아 멀리 부산 등지에서 3만원의 등록비용을 내고 참가한 회원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임플란트에 대한 거품이 지나치게 많아 보인다는 인식을 심어줬다는 이미지를 풍기기도 했다.
또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이름을 내걸고 열린 세미나에 대해 집행부에서 홍보를 너무 소홀하게 해서 학회의 이미지를 실추시킨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치과이식학회에서 주최하고 임플란트 수입관련업체에서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참석자가 더 적었을 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업체 직원을 제외하면 실제로 세미나를 경청하는 치과의사들의 숫자는 매우 드물다는 지적이다.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각종 학술대회에 비해 차별화가 부족한데다, 그 내용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일부 분과학회에서 해외연자를 초청해 열리고 있는 학술집담회가 특정회사 제품설명에 치중하는 바람에 참석자들의 기대에 못미쳐 실망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더욱이  최근 열린 모 학회의 학술집담회에서는 치협에서 인정하지 않는 인정의 필수교육을 겸하고 있어 참가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 학회는 인정의 필수교육을 받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성 안내문을 보내 참석을 독려하기도 했다. 치협에서 인정의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이미 여러차례 밝혔음에도 경고성 안내문을 내보내는 자체는 임원진들의 협박에 다름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학술집담회는 가까운 일본 등지에서 초청된 연자들이 강의를 했으나 이에 대한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일부 대학 강연에서는 “주제에 대한 기대가 많았지만 이론적 배경보다는 후원사 제품 설명에 지나치게 치중해 실망스러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편으로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제품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어 좋았다”는 엇갈린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