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7-14 23:21
전문의추진위 조용히 해단
 글쓴이 : dentalnews (123.♡.11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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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추진위 조용히 해단 

96년 헌법소원 청구 98년 승소-행사사진
전문의제도 추진위 해단식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추진위원회가 8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9일 신라호텔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18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단식을 통해 사회를 맡은 이재봉교수(서울치대)는 치협산하 6개 분과학회에 전문의추진의 정신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으나 신통한 반응이 없자 조용히 해산한다고 밝혔다. 해단식에서는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인사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 등의 행사는 없었으나 정재규 치협회장은 치협과 추진위의 사연 등 어려움을 감수한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는 62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치협에서 전문의 시험 응시 거부 등으로 대의원 총회에서 결의 8회, 유보 결의 9회, 20여개에 달하는 각종 위원회가 설립돼 논의과정을 거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따라서 공직 및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소아치과학회, 치과보철학회, 치과교정학회장, 서울 소재 3개 치과대학장 등을 상임위원으로한 11인의 전문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96년 헌법 소원 청구를 했다. 이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98년7월15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전문의 미실시는 위헌이라는 전원 일치의 판결을 내리게 됐다.
위헌 판결이후에도 치협 대의원 총회, 시행위원회 회의, 학생들의 수업거부, 국시원 접수거부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해 1월10일 복지부에서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에 관한 규정 및 동 시행세칙을 발표, 올 1월7일 수녈병원 지정 및 정원을 승인 통보하면서 인턴 모집이 완료됐고 내년에는 레지던트가 역사상 처음으로 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