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5-29 11:08
치협 비인준학회 인준 준비 박차, 인준은 겨우 28개 불과
 글쓴이 : 덴탈뉴스 (112.♡.2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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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준학회 인준 준비 박차
보험학회 예방치과학회 등 10여개 학회


대한치과보험학회 대한예방치과학회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등 가칭 비인준학회들이 학회 인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단 인준학회가 되기만 하면 부실여부에 관련없이 치과면허재신고를 위한 보수교육 점수부여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치협이 2000년 이후 인준한 학회는 △대한구순구개열학회(인준 03년7월8일) △대한치과마취과학회(04년10월12일) △대한스포츠치의학회(07년6월19일) △대한노년치의학회(07년10월16일) △대한레이저치의학회(08년3월18일) △대한장애인치과학회(08년3월18일) △대한심미치과학회(11년12월20일)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12년2월21일)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13년2월19일) 등 총 9개다. 이 가운데 ‘인준’ 여부로 논란을 빗었던 학회는 △구순구개열학회(창립 1997년) △심미치과학회(1987년) △근관치료학회(1991년)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1994년) 등 4곳이다. 심미치과학회는 대한치과보철학회, 근관치료학회는 대한치과보존학회, 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는 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와 우여곡절을 겪었다.
대한치의학회에는 현재까지 28개 학회가 인준학회로 가입돼 있다. 현재 약 50여개 학술단체들은 연구회나 비인준학회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나 대부분 인준학회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비인준학회가 인준을 받기 위해서는 학회 창립 후 매년 정기적인 학술집담회 3년 이상 개최, 50명 이상 회원확보, 3년간 년 1회 이상 학회지 발간 실적 등의 자격을 갖추고 치의학회와 치협이사회 인준을 받아야 한다.
비슷한 성격의 인준학회가 많아지면 행정적·학술적으로 학회들 간의 소모적인 논쟁과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반면 학술적으로 다양한 접근이 가능해 많은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다. 비인준학회는 학회 규모 및 학회의 실질적인 학술적 역량을 제대로 평가받고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