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7-14 22:30
치과의사+변호사
 글쓴이 : dentalnews (123.♡.11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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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치과의사출신 변호사 

사법시험 합격자 급증으로 변호사 업계의 ‘특화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1월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최근 의료소송 전문 로펌 ‘대외법률사무소’에 입사한 양승욱(33·사진)씨.


서울대 치대 89학번인 양씨는 1995년 학교를 졸업하고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다가 2년간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의료정책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것이 계기가 돼 그는 1998년 말 공중보건의를 마친 뒤 사법시험을 준비해 2001년 최종 합격했다.


국내에는 10명 안팎의 의사 출신 법조인이 활동 중이며, 치과의사 출신은 ‘의사출신 1호 변호사’인 전현희 (40)


대외법률사무소 대표에 이어 양씨가 두번째다.


양씨는 14일 “의료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유로 의료사고 소송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우리나라는 아직 의료소송 분야가 발달하지 않아 환자나 가족이 의료사고를 당해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사례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문지식을 토대로 환자와 의사 사이에 일어나는 법적인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