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7-14 22:18
골프접대 금지
 글쓴이 : dentalnews (123.♡.111.164)
조회 : 2,317  
제도시행 1개월... 골프접대 사실상 중지 

제도시행 1개월... 골프접대 사실상 중지
50만원 이상 영수증 쪼개기 등 편법대응도
금년들어 국세청이 기업이 50만원 이상  접대했을 경우 증빙자료를
5년간 보관토록 한 이후 제약업계의 접대가 많이 움추러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도시행 1개월이 지나면서 50만원 이상 영수증 쪼개기 등 편법이 나타나는가 하면 술접대에서 공연접대로 접대문화가 변하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50만원 이상 접대비와 관련, 갑자기 한도를 정해 접대 상대방의 실명을 기록 보관토록  함에 따라 시행 1개월이 지난 현재, 접대하는 측이나 접대받는 상대방모두 실명이 거론된다는 점 때문에 움추러들고 있는 상황이다.
상위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갑자기 하라고  해서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대세가 그러니 따라 갈 수밖에 없다. 어차피 가야할 방향이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상위제약사 관계자는 "접대 상대방도 실명이 거론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시행 1개월이 지났지만 접대를 못하고 있다. 영업일선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제약업계의 경우 영업일선에서는 골프접대가 많은데 이와 관련 상위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골프접대를 하면 50만원이상 나오는데 접대 상대방의 실명을 적는게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1개월이 지나고 있는 현재 골프접대를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접대의 경우 50만원이상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2개 제약사가 2인1조, 2인1조씩 4명이 함께 라운딩하는 방안 ▲스포츠상품권이 되는 골프장을 택하는 방안 ▲49만원은  카드로 결제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비자금)으로 결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는  있으나 사실상 불가능한 방안들이다.
중견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술접대 상황과 관련,"접대하는 분(?)을 실명 거론한다는게 사실 불가능하다. 50만원이상이 나왔더라도 50만원이하로 하는 편법을 쓰던가, 접대상대방을 보호하기 위해 가공인물로 대처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단골 룸싸롱의 경우 또 다른  3~4곳 룸싸롱과 연계하여 단골골객의 술값이 100만원 정도 나올 경우 40만원, 40만원, 20만원으로 쪼개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득이 50만원 이상 접대비를 보관하게  될 경우 접대상대방을 가공인물로 대체하기위해 단골주점을 통하거나, 지구책을 통해 많은 수의 가공인물을 확보하는 시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