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2-12 11:29
치과의사와 함께 만든 멜로 영화 '순정'
 글쓴이 : dentalnews (112.♡.217.36)
조회 : 1,242  
치과의사가 작사작곡한 <여름이야기>가 멜로영화 <순정>의 메인테마송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름이야기는 고 신해철이 리드싱어였던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그룹 무한궤도의 멤버인 남양주 서울탑치과 김재홍 원장이 작사 작곡했다.



김재홍 원장은 치과계의 유명 밴드인 ‘이빨스’에서 베이스를 맡고 있는데 ‘리안’이란 예명으로 가수 활동중인 리드보컬 서울탑치과 백승엽 원장 및 드럼을 맡고 있는 청아치과병원 홍윤기 교정과장과 함께 3인조 밴드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치과계 합동 밴드공연, 마라톤대회 사전공연 , 각종 학술대회 문화공연 뿐 아니라 다수의 자작곡 유튜브 동영상이 있을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멜로영화 <순정>은 이은희 감독, 주피터 필름 제작으로 싸이더스 HQ 소속 배우 김소현(1999년생, 16세)과 세계적 한류그룹 EXO 멤버 도경수(디오)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멜로 영화로 24일 전국 개봉예정이다. www.dentalnews.kr



2016년, 전 세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단 하나의 영화로 손꼽힐 <순정>은 아련하고 애틋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할 것이다.



줄거리는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 <순정>.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첫사랑을 소재로 감동적인 스토리를 완성시킨 영화 <순정>은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첫사랑의 목소리를 통해 23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두 남녀의 애틋한 첫사랑과 순수했던 기억”을 소환해 내고 있다.



특히, <순정>의 주인공 ‘범실(도경수)’과 ‘수옥(김소현)’이 그려내는 첫사랑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아련하게 다가올 예정. 수줍어 말도 잘 못 하지만, 수옥의 집 담벼락에 기댄 채 창문으로 새나오는 수옥의 목소리를 들으며 여름 밤을 지새우는 범실의 모습은 가슴 벅찬 첫사랑의 설렘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벽을 사이에 두고 등을 맞댄 수옥과 범실의 사랑은 서툴고 부끄러울지언정 솔직한 마음만은 진짜였기에, 상처받지 않기 위해 적당히 타협하고 몸을 사리는 어른의 사랑을 이기는 힘을 보여준다.



여기에, 가장 빛났던 순간에 함께 했던 다섯 친구들의 우정은 <순정>의 감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여름 햇빛에 까맣게 그을린 얼굴, 구수하고 귀여운 전라도 사투리와 함께 서로의 곁을 지키며 마냥 즐거워 보이는 다섯 친구들의 우정은 지금의 우리에게 아무 것도 재는 것 없이 친구가 된 순수성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순정>의 아름다운 로케이션과 비주얼 또한 첫사랑의 감성을 더욱 배가시키는 요소. <순정>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리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전남 고흥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서정적인 스토리와 드넓게 펼쳐진 짙푸른 남해, 절경을 선사할 섬의 배경은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과거의 순수한 열정, 때묻지 않은 우정, 가슴 벅차 오르는 첫사랑이 어우러진 영화 <순정>. 모든 것이 처음이라 날것 그대로의 감정에 부딪치며 울고 웃었기에, 각인처럼 생생하게 기억 속에 새겨진 그 순간.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안타깝고 소중한 그 순간을 섬세한 손길로 재현해낸 <순정>은 2016년 전 세대 관객들의 감성과 향수, 공감을 자극하며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1991년 그 시대를 풍미했던 올드팝부터 가요까지, <순정>에 등장하는 음악들은 작품이 지닌 애틋한 감성의 깊이를 더하며 영화의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할 예정이다. 적재적소에 삽입되어 들려오는 음악들이 관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이야기로의 몰입을 배가시키며 <순정>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서 활약하는 것. 영화 <순정>은 23년 동안 건드리지 않고 묻혀 있던 기억을 여행하는 영화이다. 이 기억은 여자 주인공 수옥이 좋아하는 노래를 따라서 아주 깊은 곳에서부터 수면 위로 천천히 올라온다. www.dentalnews.kr



먼저, 캔자스의 ‘Dust In the Wind’. <순정>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이라 할 수 있는 동시에, 23년 전 과거와 현재를 마주하게 하는 곡으로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그리고 방학을 맞아 고향에 내려온 ‘범실(도경수)’이 ‘수옥(김소현)’에게 선물한 테이프 속 수록곡 아하의 ‘Take On Me’가 전하는 경쾌한 리듬은 두 사람의 감정을 대변하는 듯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할 것이다.



여기에 ‘수옥’의 테마곡이라 할 수 있는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와 아일랜드의 민요이자 전세계적으로 지금까지 사랑 받고 있는 칼라 보노프의 ‘The Water is Wide’ 또한 <순정>을 대표하는 음악이다. “두 곡은 수옥의 사랑과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 감정에 충실하며 연기했다.”고 전한 김소현은 기존의 곡을 ‘수옥’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내 관객들의 마음에 또 하나의 울림을 가져다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민우의 ‘사랑일 뿐이야’, 신해철의 20대 목소리가 가슴을 두드리는 무한궤도의 ‘여름이야기’ 등 듣기만 해도 그 시절의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떠오르게 하는 힘을 가진 음악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순정>의 음악은 <올드보이>, <마당을 나온 암탉>, <건축학개론> 등 많은 작품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며 충무로의 젊은 거장이라 불리는 이지수 음악감독이 총괄했다. 그는 <순정>에서도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설렘과 그리움의 정서를 놓치지 않는 섬세한 작업으로 음악을 완성시켰으며, 덕분에 <순정>은 더욱 완벽한 감성드라마로 거듭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귀로 듣던 그 시절, 빼놓을 수 없는 라디오 DJ의 존재는 영화 <순정>에서 더욱 특별하다. 아픈 다리 때문에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는 ‘수옥’의 유일한 꿈이자 23년이 흐른 뒤 첫사랑의 목소리를 마주하게 된 ‘형준’의 현재 직업인 것. 그리고 더 나아가 다섯 친구들의 추억을 기억하게 하는 역할로서 라디오 DJ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매개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극을 이끌어나간다. 이처럼 영화 <순정>은 그 시절의 풋풋함과 그리움을 동시에 자극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종영한 <응답하라 1988>의 영향으로 복고 열풍이 대중들의 공감대를 일으키며 전 세대의 사랑을 받은 가운데, <순정>이 스크린에서 그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편지를 통해 23년 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순정>은 디테일한 연출로 1991년 여름을 스크린 위에 완벽하게 그려냈다.



<순정> 속 올드팝과 대중가요, 추억의 소품, 주인공들의 패션 스타일 등 다양한 요소는 관객들의 아름다웠던 추억까지도 불러낼 전망이다. 특히 오총사의 추억과 함께 흘러나오는 무한궤도의 ‘여름이야기’,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와 같은 90년대 대중가요들은 1991년 그 시절을 환기시킨다. 또한 캔자스의 ‘Dust in the wind’, 아하의 ‘Take on me’, 칼라 보노프의 ‘The water is wide’ 등의 올드팝은 관객들의 마음에 진한 여운의 파장을 일으키며 ‘범실’과 ‘수옥’의 사랑을 더욱 애틋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장면 중간중간마다 등장하는 카세트 테이프와 마이마이, 오래된 달력이나 교과서, ‘배철수의 음악캠프’ 포스터, 그 시절의 초콜릿 포장지 그리고 ‘수옥(김소현)’과 ‘길자(주다영)’의 우정팔찌 등 다양한 소품들은 모두 세심하게 신경 써 준비한 1991년을 추억하는 소품들이다.



이런 소품들 하나하나가 다섯 친구들의 빛나던 순간들을 관객들에게 더욱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오총사의 패션 역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오총사 중 ‘길자’의 패션은 당시 유행했던 패션 아이템을 반영한 것으로 관객들에게 1991년 그 시절을 제대로 보여주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렇듯 1991년을 스크린으로 옮겨오기 위해 신경 쓴 디테일한 요소들은 3040세대 관객들에게는 향수를, 1020세대 관객들에게는 신선함을 주며 전 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다.



이 영화는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리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전남 고흥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되면서 <순정>은 배경과 스토리의 완벽한 만남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는 물론, 작품이 가진 감성의 깊이를 더욱 배가시킬 예정이다. 처음 시나리오의 배경은 전라도 여수였다. 각색을 완성한 이은희 감독은 사투리에 대한 조언도 얻을 겸 여수 근처인 고흥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노출이 덜 되어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공간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이에 감독은 이러한 장소들을 영화 속에 녹여 내야겠다고 결심했고, 영화 <순정>은 자연스럽게 고흥에서 촬영하게 됐다.



먼저, 영화 <순정>에서는 일몰 장면과 다섯 친구들이 함께 그려지는 모습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노래자랑에 나가고 싶었던 ‘수옥(김소현)’을 리어카에 태운 채 달리는 네 친구들의 모습은 일몰로 유명한 중산마을에서 촬영했다. ‘수옥’을 생각하는 친구들의 순수한 마음이 붉게 빛나는 일몰과 함께 어우러지며 빛나는 청춘의 모습을 그대로 대변, 관객들에게 추억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다섯 친구들이 처음으로 갈등을 겪는 장면은 두원면 대전해수욕장의 해송숲에서 촬영했다. 부서지는 석양빛 속에 해송숲의 아름다운 실루엣, 그 속에서 뿔뿔이 흩어지는 아이들의 마음은 더욱 안타깝게 다가올 것이다.



 금산면에 위치한 섬 계도 또한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소. 바람을 맞으며 등대 옆 바위에 앉아 마흔 살까지 친구하자고 다짐하는 이 장면 속 배경은 스탭들이 그냥 쉬려고 바위에 하나 둘씩 앉아 있는 모습을 본 이은희 감독의 아이디어로 완성될 수 있었다.



<순정>에서 가장 낭만적인 장소를 꼽자면 바로 중산마을에 자리한 수옥의 집 담벼락일 것이다. DJ 연습을 하는 ‘수옥’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창문 아래, 그리고 담벼락에 기댄 채 가만히 ‘수옥’의 목소리를 듣는 ‘범실(도경수)’의 장면은 첫사랑의 풋풋함과 설렘을 고스란히 전한다. 특히, 담벼락에는 원래부터 자리하고 있던 담쟁이들이 마치 영화를 위해 꾸민 듯 잘 어우러져 첫사랑의 감성을 더욱 배가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수옥’과 ‘범실’의 우산 키스 장면은 금산면 연소해변에서 촬영했다.



소나무로 이루어진 울창한 송림이 해변을 감싸고 있는 이 곳은 ‘수옥’과 ‘범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소로 제격이었다. 슬프고도 아련한 두 사람의 감정, 쏟아지는 빗물, 그리고 연소해변이 지닌 고요한 분위기는 몰입도를 높이며 <순정>의 명장면으로 회자될 것이다. 이처럼 <순정>의 로케이션은 영화의 스토리, 감성, 그리고 진한 여운까지 더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은희 감독의 귓속말 연출은 <순정>의 웃음을 배가시키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배를 몰래 훔쳐 계도에 놀러 갔다가 술에 잔뜩 취해 돌아온 오총사를 혼내는 ‘용수(박정민)’의 모습이 담긴 장면은 이은희 감독의 숨은 디렉션과 배우들의 순발력이 완벽한 시너지를 일으킨 장면이다.



술 취한 ‘길자(주다영)’가 ‘용수’에게 기습적으로 뽀뽀를 해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은 원래 시나리오에는 없었던 상황. 이은희 감독이 현장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주다영에게만 공유한 이 장면은 ‘길자’의 기습 뽀뽀에 놀란 ‘용수’의 리액션을 더욱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여기에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용수’의 동생 ‘개덕’ 역의 이다윗이 놀라운 재치와 순발력으로 헛구역질을 하는 제스처를 취했고, 그 모습을 놓치지 않고 목격한 이은희 감독에 의해 ‘개덕’의 모습은 단독샷으로 추가돼 장면에 풍성한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렇듯 독특하고도 기발한 방식으로 배우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기울인 이은희 감독의 연출은 배우들에게 물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끌어낼 수 있었으며, 덕분에 <순정>도 관객들에게 잊었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특별한 감성드라마로 탄생할 수 있었다.



인터넷도 안되고 전화도 잘 안 터지는 섬에서 <순정>의 배우들과 제작진의 유일한 낙은 바로 밥차였다. 유일한 식당으로 인기만점이었던 밥차. 하지만 어느 날 밥차가 태풍에 날아가는 일이 발생했고 비상식량이었던 라면으로 배우들은 방에 옹기종기 모여 일명 뽀글이(봉지라면)를 만들어 먹었다. 이는 배우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꼽을 정도로 서로에게 추억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