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8-09 18:23
39년6개월간 이화여대의대 교수하고 정든 교정 떠나는 김명래 교수
 글쓴이 : dentalnews (223.♡.1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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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공직 마무리 작은 클리닉 준비
김명래 이화여대의대 치과학교실 교수


지금과 같이 이대목동병원 치과진료부를 만든 김명래 교수가 정년퇴임을 맞았다. 39년6개월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김 교수는 의과대학병원에서 치과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해왔다. 또한 국내 임플란트 대중화의 선두주자 역할을 했으며 치과의사 전문의제도를 실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 교수의 연구실은 수많은 자료와 책자로 가득하다. 그는 의도적치아재이식술 갈비뼈를 이용한 턱관절재건술 인공관절치환술 지각마비신경손상 진단과 재건 과두골절 체외정복재식술 등 다양한 연구실적을 남겼다.
김 교수는 1973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1976년 이대 동대문병원 치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동대문병원 치과는 작은 규모였다. 이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치과진료부와 치과학교실 임치원 발전에 온 힘과 정성을 쏟았다. 김 교수는 “치과대학의 치대병원에서 근무할 기회도 있었으나 의대병원에 구색 맞추기로 치과가 설치된 곳에서 공직을 시작한 건 아마도 운명이었던 것 같다”며 “의과대학의 변화 물결로 치과학교실을 설립해 치과의사로서 의대생들을 가르칠 수 있었고, 120여명의 전문의와 20여명의 석박사를 배출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www.dentalnews.kr
김 교수는 “의과대학병원 치과의 활성화는 치과의사의 사회 진출을 더욱 다양화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무한경쟁에 시달리고 있는 개원가로 치과의사들이 무작정 진출하지 않고, 중간에 완충지대를 거칠 수 있다는 면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의 최근 20년은 ‘임플란트’에 집중됐다. 최초의 국산 임플란트를 일반 환자가 아닌 자신의 노모에게 직접 시술했을 정도였으니 그의 확신이 어느 정도였는지 가늠된다.
김 교수는 이제 자신만의 작은 클리닉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개원의로 얼마나 오래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제라도 나만의 진료를 하면서 치과의사로서의 인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명래교수님 정년퇴임 기념 학술강연 사진모음  http://blog.naver.com/idgoodid/220445669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