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5-15 11:27
선후배 공동개원이 성공성 높아-김재영 김용무 혜정치과
 글쓴이 : dentalnews (112.♡.217.36)
조회 : 1,287  
[제언]
“선·후배 공동개원 성공성 높아”
김재영 김용무 혜정치과 원장
◇김재영 혜정치과 원장(오른쪽)이 김용무 후배와 함께 개원하면서 성공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후배와 공동개원을 유지하려면 신뢰와 인내가 중요하다. 치과의사가 해마다 800명 가까이 배출되고 있어 새내기 치의가 취업이나 개원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존 개원의도 경영개선 문제와 함께 건전한 은퇴 방식을 강구해야 한다.
선·후배가 공동개원을 하면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다.

예전에 치협 부회장을 두 번 역임하면서 치과를 비우는 일이 잦았는데 그 당시 공동개원을 생각하게 됐다. 미국에서는 20살 정도 나이차가 나는 치과의사 3명이 급여의사 공동의사 대표의사 역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치과를 양도하는 경향이 있다.

치과의사는 마흔 중반에서 쉰쯤 되면 모든 것이 피크가 된다. 실력이 절정을 이루므로 환자도 많고, 이에 따라 경제적인 소득도 높아진다. 바로 이때에 공동개원을 염두에 두고 후배를 찾아야 한다. 전성기 때 10년이나 20년쯤 후배를 뽑아야 오는 사람이 있지, 60쯤 되면 오는 사람도 없고 대화도 잘 안 된다.

공동개원은 경험이 어느 정도 있거나 대학에 있던 사람, 유학을 다녀온 사람이 좋지만 경험이 전혀 없어도 가르쳐 가며 준비할 수 있다.

요즘은 치의학대학원을 졸업한 사람도 처음 1년은 별 쓸모가 없다. 가르치고 키우면서 햇수가 오래 되면 지분도 주고 투자도 할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요즘 1억원을 은행에 넣어봐야 20만원도 나오지 않는데, 치과에 투자하면 200만원이 나온다면 안 할 사람이 있겠나. 그렇게 지분을 서서히 분배해가는 것이다.

공동개원을 하면서 투자를 어떻게 하고 지분비율은 어떻게 할지, 또 소득대비 인센티브는 몇 %로 나누고 수익 분배는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방법이 있지만 여기서 직접 설명하긴 곤란하다. 각자 여건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 좋다.

후배의 지분을 점점 늘려 지금은 제 지분이 50%밖에 안 되지만 우리 동기들도 부러워한다. 윈윈하는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동개원을 잘 하기 위한 팁은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다. 공동개원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인센티브도 필요하다.

우리는 지분에 따라 수입을 나누되, 환자 수에 따른 인센티브도 적용한다. 신뢰를 기반으로 최소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하게 된다.  www.dentalnews.kr

사람을 하나 싸안으려면 인내가 필요하다. 한 번 고른 사람을 신뢰와 인내로 함께 한다면 공동개원은 반드시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