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6-29 09:14
[면담] 국내 최초 풀팍스 서울치대병원
 글쓴이 : dentalnews (123.♡.111.164)
조회 : 1,958  
[세계 최초(?)의 치과 full PACS 설치 가동]

2003년 1월 서울치대병원은 dental PACS를 구축,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치대병원 방사선과
허민석 조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Dental PACS와 PACS의 차이점
서울치대 병원에서 필요한 기능이 추가되기 이전에 처음 접했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PACS viewer는 치과의 진료환경에서 사용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구내방사선사진(Intraoral Radiograph)은 PACS와 연동이 되지 않았어요.
기존의 PACS에서는 그 부분을 고려하지 않았는데 치과에서는 그 부분을 제외하면 치과에서의 PACS는 의미가 없습니다.
구내 디지털영상장치에 DICOM이 적용되는 것이 현재까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내촬영과 PACS Viewer를 연동하는 것이 참 힘들었고 그 해결이 큰 과제였습니다.

또 하나는 계측을 위한 촬영(Cephalo)이 있는데 교정 혹은 악교정수술 등을 시행할 때 사용되는 정밀한 계측을 위한 영상입니다.
지금까지는 사진에 트레이싱 용지를 대고 손으로 직접 그려서 나타나는 포인트를 잡아 계측을 했었죠. 이 부분은 치과 진료 분야 중 반드시 필요한 항목인데 기존의 PACS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했습니다. 따라서 그와 같은 작업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완벽하게 연동시키는 작업이 필요했죠.
PACS를 구축해놓고 계측을 할 수 없다면, 반드시 필름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 그렇다면 PACS를 구축하는 의미가 없겠죠.

그 두가지를 해결하는 것에 가장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일반적인 PACS와 동일해요.

 # 필름 사용으로부터 개선된 점

PACS 설치 이전부터 여기저기서 PACS에 관한 글이나 관련 소식을 접할 땐, 그럴 수 있겠구나 라는 막연한 동의만 할뿐이었는데, 실제 설치 후에는 개선사항이 적힌 문구들이 왜 이렇게 가슴에 와 닿는지.. 하하 정말 변한걸 직접 느낍니다. 놀라울 뿐이죠.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업무가 재분배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병원 전체적으로는 확실히 업무가 줄어 효율이 높아졌으나, 방사선사 업무가 조금 늘어난 것도 사실이에요. 그런 것은 미쳐 몰랐던 부분입니다. 그 문제에 관해서는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 Dental PACS 도입시 고려사항

 마로시스를 권하고 싶습니다.
치과쪽 PACS는 마로시스가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자료를 찾고, 비교하다보니 느낀거라고 해야하나요..?
Dental PACS의 특징을 좀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일단, 환자정보에 대한 처리가 빨라야 합니다.
치과쪽에서는 환자 영상 여러장을 즉시즉시 띠우고 판독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사항입니다.
환자의 데이터를 PC로 저장하여 보는 것은 한 환자 정도의 차이는 상관이 없겠지만 수많은 환자를 다운 받아서 본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구내촬영을 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합니다.
구내촬영과 계측 부분이 해결이 안되기 때문에 PACS 설치를 선뜻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다 해결했어요. 지금 와서 지난 구축 과정들을 돌이켜보면 정말 놀랍기만해요.
그리고 또 하나, 계측소프트웨어를 해결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로시스는 이러한것들이 가능했기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병원에도 처음에 시행하고 다른 선생님들께서 많이 구경하러 방문해주셨어요.

 * 15개 이상의 대형병원을 구축하면서 다년간 한국실정에 적합한 경험 노하우 축적
 * S/W, H/W 통합 SI 기술
 * 경험과 기술 보유한 인력 확보

 # 구축과 사용후기

2003년 1월에 오픈 하여 어느덧 세월이 흘렀네요.
구내촬영경우는 100% 모두 전환이 되었습니다.
단지 개인적으로 어려워진 건 필름을 사용할 때보다 테크닉면에서 어려움은 있죠.
일부 선생님들은 구내 디지털 영상이 필름에 비해 해상도가 떨어진다는 주장이 있는데, 실험적으로 확인한 결과는 거의 동일합니다.
단지 모니터 밝기 때문에 해상도가 낮은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 그리고 필름을 사용할 때와는 촬영 기술을 달리 하여 적절하게 촬영된다면 그와 같은 느낌은 사라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하여 평가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그림을 그려서 계측을 해왔던 환자의 데이터는 지금당장 바꾸기에는 큰 혼란이 오기 때문에, 일부 환자에 관해서는 필름을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화는 굉장한 혁명으로 느껴져요.
구축 과정에서 진료에 필요한 기능은 추가적으로 업그레이드 되는데, 사용자들이 몰라 교육에서 혼란스러웠습니다. 컴퓨터를 다루시지 않았던 세대 선생님들이 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굉장히 적응을 잘하고 오히려 사용하면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아직 필름을 사용하시는 선생님들도 어서 PACS 환경에서 효율성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이제 완전히 적응해서 사용하는데 걱정은 전혀 없습니다.
마로테크와 일하면서 담당이신 이과장의 노력에 너무 감동했고, 완성도가 높아져 사용하기가 무척 편했습니다. 다른 분들게 마로시스 제품을 많이 권해주고 싶네요.

 
문의사항 : 개발팀 이진형과장 (leejh@marotech.co.kr)

dentalnews 13-06-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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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연세치대병원도 PACS 시스템 도입 

서울치대병원 원광치대병원 강릉치대병원에 이어 연세치대병원에도 PACS 제도가 도입됐다.
이에따라 연세치대병원은 25일 오후 기념식을 갖고 다른 병원이 연세치대를 뒤따라올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연세치대병원 PACS 기종은 L회사 제품이어서 일부에서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서울치대병원은 지난해 1월부터 풀팍스를 도입, 이미 연세치대에서 견학까지 했었다.
경희치대병원은 현재 팍스를 도입, 본격 가동을 앞두고 시험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