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5-23 10:09
치협 선거제도 개선 집행부 의지대로 추진
 글쓴이 : 덴탈뉴스 (112.♡.2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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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세부 규정 매우 중요


치협 회장 선거 방식이 확정된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정해진 틀 안에서 투명성과 공명정대한 방식으로 합리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방법론에서 대립과 내홍이 일어날 수 있다. ‘직선제’로 가는 징검다리라는 요식행위가 되지 않으려면 보다 바람직한 선거제도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내년 4월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들은 물론 치과계를 위해 올바른 선거인단제를 만들어야 오해를 받지 않게 된다.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의 조직적인 합종연횡은 이미 물밑작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민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인단이 정해지면 현 집행부의 경우 누구보다 빠르게 풀뿌리 사랑방 조직 등을 통해 선거활동을 펼치는데 유리할 수 있다.

현재 상태로는 내년에 유임되는 대의원 외에 선거인단으로 누가 선택될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 지역별 학교별 연령별 배분이 이뤄지면 좋겠지만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인단제를 운용하기 위한 세부적인 선거규정은 현 집행부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어서 관심이 높다. 정관개정안에는 ‘△회장 및 부회장 공동후보는 회원 2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입후보하며 △대의원을 포함한 선거인단의 과반수 이상 득표로 당선인을 정하고 △대의원을 제외한 선거인단은 회원 10명당 1인으로 선출하며 △선거인단은 회원 중 무작위로 선출한다’가 전부이다.

투표권이 있는 회원들의 합의를 통해 나머지 세부 사항을 정하는 일이 치협과 치과계의 공동과제다. 선거규정제정을 위한 별도의 기구를 구성해서 선거인단의 선출 및 구성, 선거 일정, 선거운동의 방법, 선거관리규정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한 후 공청회라는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하는게 순리다.

대의원들은 협회의 정책을 다루는 역할에 집중해야 하는데 부차적인 선거에만 온통 정신이 쏠리게 될 것이다. 새로 바뀐 선거제도가 원만하게 정착되려면 대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치협 선거는 후보시절 격한 관계가 되고, 선거가 끝난 후에는 등을 돌리기 쉽다.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후보들은 평소에 알릴 기회가 없다보니 상대방을 깎아내리려는 경향이 있다.

선거인단제는 후보들이 토론에 집중할 것이고, 상대방의 공약이 좋다면 집권을 했을 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갈등과 논란을 통해 어떤 형태로는 대승적으로 협회의 미래와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좋은 방향으로 선거권의 세부 규정들이 매듭지어져야 한다. 대화를 통해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공청회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