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6-29 09:12
[상담] '튀어나온 입' 심하면 수술을
 글쓴이 : dentalnews (123.♡.11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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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드러나고 화난듯이 보여



“튀어나온 입이 정말 싫어요. 치아교정만 하면 나아질까요?”

입이 튀어나오면 웃을 때 잇몸이 훤히 드러나 보여 자칫 퉁명스럽고 화난 듯 보인다. 대개 치아교정 치료만 받으면 나아지겠지,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화이트e치과 이한나 원장은 “단순한 치아배열 및 잇몸윤곽 형태상의 문제인지, 치아는 정상이면서 턱의 형태에 문제가 있는지부터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나이가 어리거나 단순히 치아만 튀어나온 경우에는 치열교정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턱이 빈약해서 입이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에는 치아교정만으로 치료할 수 없다. 한국사람들은 턱이 크고 넓으면서 턱의 각부가 유난히 발달돼 있지만 턱 끝은 제대로 발달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턱 끝이 뒤로 밀려있거나 길이가 짧은 무턱이 입을 튀어나와 보이게 한다.

무턱은 치아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입술이 앞으로 튀어나와 투박한 인상을 준다.

또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이 깨져 마치 새부리 모양처럼 얼굴 길이가 짧아보여 어딘가 부족한 인상을 주게 된다. 이때는 치열교정 뿐 아니라 턱을 조금 빼내주는 무턱 성형수술을 함께 해주어야 한다. 무턱이면서 치아가 부정교합인 경우에도 치열교정과 무턱성형 수술을 병행하는 편이 좋다.

무턱 성형수술은 턱 끝 크기와 뒤로 들어가 있는 정도에 따라 실리콘 보형물이나 인조뼈를 턱끝에 삽입하는 방법과 턱끝 뼈를 잘라 앞으로 빼주는 방법으로 나뉜다.

입술 안쪽의 점막을 절개하므로 흉터가 남지 않는다. 무통 국소마취로 시술하며 수술시간은 20~30분정도 소요된다. 보통 5일 정도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지만 뼈를 잘라 이동하는 수술은 뼈가 붙기까지 4주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