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0-18 01:13
서울대치과병원 2012년부터 큰 적자내다
 글쓴이 : dentalnews (123.♡.108.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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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으로 전환한 서울대치과병원의 경영여건이 2012년부터 나빠지면서 지난해에는 9억3000만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원이 처한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진료 패턴에 대한 다양한 검토와 함께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비용을 줄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홍삼표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병리과 교수가 특수법인 10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심포지엄에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현재, 과거, 미래’ 강연을 통해 제기한 것이다.

홍 교수는 먼저 2013년 서울대치과병원 경영현황에 대해 수익은 전년대비 14억 원 줄어든 508억원(2.8% 감소), 비용은 전년대비 21억 원 줄어든 517억 원(4.1% 감소)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3회계연도 결산 상 9억3000만 원의 손실을 봤으며, 고유목적사업 준비금을 제외한 당기순손실은 6억8000만 원으로 집계했다.

   
▲ 홍삼표 교수
2012년부터 적자 전환 추세를 보였다는 홍 교수는 그 원인으로 ▲물가와 인건비가 오르면서 의료비용도 많이 높아졌지만 ▲선택진료비 저하에 따라 의료수익은 떨어진데다 ▲치과의사 수가 많아지고 실물경기가 나빠지면서 내원 환자 수는 적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홍 교수는 특히 이러한 조건들이 합쳐져 의료수익의 악화로 이어질 경우 서울대치과병원이 감당해야 할 치의학 교육과 연구, 진료의 Global Leading Edge 비전을 달성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시너지효과 높이는 협진 있어야

그는 의료수익 제고를 위해 ▲선택진료비와 적정한 의료보험수가 개선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노력하고 ▲병원 구성원 모두가 철저한 주인의식을 갖고 의료비용의 증가세를 낮추도록 하며 ▲의료수익 제고를 위해 진료 패턴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홍 교수는 서울대치과병원에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협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개원의와 차별화된 진료 아이템 개발과 클리닉 개념의 다원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치과병원만 할 수 있는 협진클리닉(전문성과 특수성)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 협진클리닉은 일반치과의 지식과 술기를 뛰어 넘는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이 팀을 구성해 one stop dental care를 하는 곳으로서, 전문적인 코디네이터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대치과병원의 적자 해소를 위해선 구성원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협진이 성공하기 위해선 ▲목표를 명확히 세울 것 ▲각자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존중할 것 ▲수직이 아닌 수평적 관계를 수립할 것 ▲팀원 모두가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결정할 것 ▲열린 마음으로 정보를 공유할 것 ▲성과 배분 시 상하 차별성보다는 전체적인 형평성을 고려할 것 등의 조건이 지켜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진료현장에서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홍 교수는 “내원하는 환자마다 문제가 다르고 원하는 것도 다르다. 교과서적인 절차에 따른 진료도 중요하나 환자가 뭘 원하는지를 단시간 내에 파악해 우선 그것부터 해결함으로써 신뢰를 높여야 한다”면서 “초진 시 환자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에 대한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