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8-29 12:21
복지부, 치과병원 5곳 첫 인증, 네트워크치과는 환자에게 혼란초래
 글쓴이 : dentalnews (112.♡.2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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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대 경희치대 사과나무 이엘 CDC

치과병원 5곳 첫 인증병원 탄생

 



올해 처음으로 치과병원 인증제가 실시됨에 따라 첫 인증 치과병원들이 탄생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은 8월 한 달 동안 치과병원 5곳에 인증을 부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치과병원들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서울 종로), 사과나무치과병원(경기 고양), 이엘치과병원(대전 대덕), 경희대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서울동대문), CDC치과병원(서울 강남) 등 총 5곳이다.

문제는 인증병원의 상당수가 네트워크여서 어느 치과가 인증을 받았는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예전에도 전문병원 가운데 네트워크로 운영하는 곳의 일부를 지정해 마치 전체 네트워크가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듯한 느낌을 갖게 만들어 환자들에게 혼동을 초래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인증을 받은 병원을 인터넷 등으로 검색하면 많은 지점이 나오는 바람에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네트워크 병원은 인증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증원에 따르면 이들 치과병원은 지난 6월, 인증원 전문조사위원의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및 행정관리체계 등으로 구성된 202개의 치과병원용 인증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정부로부터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이 적정 수준임을 검증받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치과병원임을 확인받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석승한 인증원장은 “인증원은 치과병원 인증제를 통해 인증 의료기관의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차별성을 부각하는 한편, 환자들과의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우위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인증 치과병원이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치과병원의 인증제 참여를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료기관 인증제는 지난 2010년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고, 이중 요양 및 정신병원은 2013년부터 의무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한방 및 치과병원에 대해서도 자율 인증제가 도입됐으며, 이달말 기준으로 전국의 인증 의료기관은 급성기병원 243곳, 요양병원 379곳, 정신병원 94곳 등 총 716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