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8-17 12:29
임플란트와 암 발생 가능성 식약처에 보고
 글쓴이 : dentalnews (61.♡.227.49)
조회 : 2,840  
치협-現 치과의사 논쟁중 “투바디 임플란트 부작용, 심장 및 폐 질환, 암 유발↑”

현직 치과의사가 임플란트의 지대주(Abutment) 연결부에서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더 증식하여 암 유발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도한 언론에 치과협회가 발끈해 주목을 끌고 있다.

2014년7월29일 치협에 따르면 임플란트 부작용을 보도한 언론에 강력히 대응하여 해당 언론사에 반론보도를 요구했고,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경고했다.

치협이 왜 이렇게 강력하게 대응했는지, 해당 치과의사가 발표한 논문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지 그리고 해당 언론사가 보도한 내용이 정말 사실인지 살펴보자.

치아 임플란트는 보건복지부가 7월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의 시술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해 더 많은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의 임플란트는 투바디(Two-body) 형태(그림 참조)로 인공치근인 픽스쳐(Fixture)와 지대주인 어버트먼트(Abutment) 사이에는 공간이 있어 관리 소홀시 악취와 함께 세균이 서식해 전신질환의 원인이 되었다.

이에 반해 그 피해를 줄일수 있는 것으로 원바디(One-body) 임플란트가 있다.

문제는 지금까지 우리 어르신에게 기존의 투바디 임플란트가 시술되었고 계속해서 시술되고있다.

조선대학교 치대에 현역 치과 의사 한 모 원장은 ‘구강내 임플란트-지대주 연결부에서 치주질환 관련 세균의 검출’이라는 박사 논문을 발표했다.

그 논문에 따르면 임플란트를 한 환자중 인공치근인 픽스쳐 부위에서 치은염(Gingivalitis)은 59%, 임플란트주위염(Prevotella intermedius)은 82% 증가해 검출되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환자 중 임플란트의 갈라진 틈(Crevice)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을 일으키는 혐기성 세균(Anaerobic bacteria)으로 발생하는 포르피로모나스 치은염(Porphyromonas gingivalitis)과 프레보텔라 인터메디어스(Prevotella intermedius)가 각각 44%와 82% 검출되었다.

이러한 발생률이 환자의 혀에서는 각각 82%로 더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1년 3월 호주 모나쓰대학(Monash University) 구강의학 및 미국 켄터키 치대 합동 연구팀은 Landes Bioscience 논문지에 “포르피르모나스 치은염은 치아 손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심장 및 폐 질환과 암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내 현역치과의사가 발표한 ‘투바디 임플란트’의 부작용과 해외 논문에 근거해 일부 언론이 부작용으로 암 유발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보도했는데 치협에서는 진실을 감추기위해 강력히 대응한 것이다

오히려 해외에서는 이러한 사실에 근거하여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치주질환과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 임플란트 시술 후 정기적인 검진을 받거나 이번에 문제가 된 투바디보다는 원바디 임플란트을 받을 것을 추천하고 있다.

원바디 임플란트 제조업체 맥스픽스 임플란트의 황 모팀장은 “투바디와 원바디 임플란트 사이에는 가격 차이가 없는데 국내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과 덴티움이 투바디 임플란트만 생산하고 시술자 즉 치과의사가 치료하기 편하기 때문에 투바디로 시술한다”고 말했다.

치과 의사인 변 모 원장은 "여러 조건이 맞으면 원바디 임플란트가 좋지만, 환자의 치골 상태가 제각각이기에 한 번에 시술하기가 쉽지 않고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투바디 임플란트로 시술하는 것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세균 유입 경로” VS “50년간 안전성 입증”… ‘투바디 치아 임플란트’ 암 유발 논란


치과의사협회와 관련 치과학회는 임플란트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신세계치과 황정빈 원장의 주장에 대해 “하나의 세균이 모든 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은 증명된바 없어 황 원장이 주장하는 임플란트 연관 암 발생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투바디(Two-Body·조립형) 치아 임플란트가 암을 유발하는 혐기성 세균(P.진지발리스)의 유입 경로가 되고 있다."

현직 치과의사의 이 같은 임플란트 부작용 주장에 치과계가 임플란트 시술은 50여 년간 높은 성공률을 보여 왔고, 안전성도 임상적으로 입증된 치료방법이라고 2014년8월5일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치과이식학회, 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치주과학회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투바디 임플란트의 위해성을 보고한 신세계치과(서울 서초구 소재) 황정빈 원장의 주장에 대해 “학계에서 인정되는 임플란트 부작용은 임플란트 주위염과 보철물의 손상”이라며 “구취는 구강 내 휘발성 화합물에 의한 것이지 임플란트와는 관련성이 낮다. 다만 임플란트 주변의 냄새는 투피스 임플란트를 보수, 유지하기 위해 체결된 부분을 분리했을 때 나타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문제가 된 진지발리스균의 경우 임플란트 고정체와 지대주 사이에 서식지를 형성하는 게 아니라 틈이 있는 모든 곳은 미생물이 서식할 수 있다는 것. 이들 학회는 “구강 내 수복물이 임플란트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듯 수복물과 치아 사이 이음새를 밀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 곳에서도 치주질환의 원인균이 서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피스(One-Piece)형 임플란트는 이음새가 없어 세균 서식의 환경적 요인이 적을 수 있으나 그 주변 역시 기존 임플란트와 같은 연조직을 구성하고 있어 기존 임플란트와 같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종합하면 치주질환은 진지발리스 세균보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다인성질환(Multifactorial disease)이며 구강 내에는 700여종의 다양한 세균이 역동적인 환경에서 살고 있으므로 하나의 세균이 모든 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은 증명된 바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임플란트와 연관된 암 발생 유발 가능에 대한 황 원장의 주장은 특별한 위험성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게 이들 학회의 중론(衆論)이다.

치과계의 반박에 황 원장은 또다시 관련 논문을 제시하며 “WHO(세계보건기구)는 말할 것도 없고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수천 명의 과학자가 전신질환과 암의 원인이 세균에 의한 감염이라고 하는데 임플란트에 존재하는 세균이 전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없다는 학회의 해명은 선뜻 이해할 수 없다”고 재반박했다.

황 원장은 “구강 내 세균 감염이 암, 당뇨, 류머티스 등의 전신질환을 일으킨다는 보고는 히포크라테스 시절부터 있었다”고 전제한 뒤, “2500년 전 히포크라테스는 류머티스 관절염이 심한 환자의 썩은 이를 뽑아서 관절염을 치료했다”고 역설했다. 실제 류머티스 관절염은 구강 내 세균인 P.진지발리스균이 유발하는 것으로 2009년 네이처(nature)지에서 발표한바 있다.

황 원장에 따르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가 위암과 췌장암의 원인 균으로 간주됐고, 최근에는 구강 내 존재하는 치주질환의 원인균인 P.진지발리스균이 췌장암과 유방암, 신장암을 비롯한 구강 소화기암의 주요 원인균으로 제시되고 있다.

황 원장은 미국 플로리다대학 치주과 일마즈(몏zlem Yilmaz) 교수의 논문을 통해 P.진지발리스와 여러 세균들이 입안의 치아와 잇몸 주변에 있는데 경우에 따라 잇몸의 세포 안으로 세균들이 침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지발리스는 또 다른 세균에 없는 PAD(Peptidylarginine deiminase)라는 효소를 가지고 있어 시트룰린화(단백질)·MMP(matrix metaooprotease 숙주효소로 자기 몸을 파괴함) 생성 촉진을 통해 류머티스 관절염, 자가면역질환 종양 유방암 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Peptidylarginine Deiminase and Citrullination 논문).

황 원장은 “P.진지발리스는 항생제에 취약한 균이지만 잇몸의 각질상피세포 내에 있기 때문에 항생제 살균이 어렵다”며 “수술을 통해서만 제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7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해 보험이 적용된 시점에서 투바디 치아 임플란트에 이 같은 논란이 제기됨으로써 적잖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

---------------
치아 임플란트’ 허점, 들춰내기 싫은 ‘dentist’


최근 소비자원은 과잉진료를 일삼는 치과를 상대로 환자에게 250만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부작용이 우려되니 임플란트 시술에 신중한 결정을 내리라는 당부도 했다.

임플란트 부작용은 주위염과 악취가 대부분이다. 예방하려면 귀찮을 만큼 자주 치과를 가야 한다. 게으른 환자는 부작용으로 문제가 생긴다는 게 치과의사협회의 말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예방책을 뒤집는 주장이 나왔다. 신세계치과(서울소재) 황정빈 원장은 “치아 임플란트 부작용은 예견됐으며, 유방암 신장암 혈액암 등 전신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얼토당토 한 주장 같아 믿지 않았다. 임플란트(투바디) 부작용 동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독일에서 연구되고 촬영된 임플란트의 부작용 동영상은 그야말로 ‘경악’ 그 자체였다. 저작(먹기)기능을 할 때마다 임플란트의 미세한 틈사이로 잇몸에서 배어나온 ‘피’가 여과 없이 스며들었다. 그리고 나중에 해당 환자의 임플란트를 열어본 결과 ‘하수구’를 연상케 할 정도로 더러운 세균이 덩어리져 있었다.

논란이 예상됨에도 기자의 감각은 여기서부터 집요해진다. 진료중인 황 원장에게 한 전화와 문자만도 수 십 통. 관련 논문이 있을 것으로 예견됐고, 끈덕진 연락 끝에 수 백 건의 국내외 논문을 얻었다. 물론 치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임플란트 안전성을 강조한 논문은 더 많을 것이다. 다만 임플란트 부작용에 대해 이처럼 적나라케 드러나는 논문은 처음이다. 해당 논문들은 임플란트가 암을 유발하는 기전의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 암에 대한 원인균과 또 다른 원인균을 만들어 낼만한 균(P.진지발리스)이 임플란트 틈 사이로 스며든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황 원장이 논란이 될 것을 알면서도 임플란트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대목이다.

2014년7월15일 기사를 출고하기 직전까지 치과계에 몸담고 있는 다수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대다수는 “보험이 되면서 잔치분위기인데, 굳이 왜 임플란트 안정성 문제를 다시 얘기해야겠냐”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기사가 안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냐”고 재차 물어왔지만 답변은 ‘No!’를 외칠 수밖에 없었다. 식약처에 위해성 보고가 됐고, 일부 치과의사들도 암 유발 원인균이 임플란트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또 관련 균이 임플란트 속에서 검출된 논문도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다소 선정적일 수 있으나 과학적으로 오류가 증명되고 있는 건 눈으로 본 사실이다. 임플란트에 대한 재검증이 필요한 시점이다.

---------------
[암과의 동행] 현직 치과醫 “투바디 임플란트 부작용, 癌유발 가능성”
황정빈 신세계치과 원장 주장…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위해성 보고


정상처럼 보이는 투바디 임플란트 식립 환자의 상태. 투바디 임플란트 중간기둥을 푼 결과 세균이 덩어리져 마치 하수구를 연상케 할 정도로 오염도가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P.진지발리스(녹색)균에 감염된 잇몸 상피세포(파란색 핵, 빨강 액틴)의 삼차원 공 초점 주사 형광 현미경 사진. 흰색의 화살표는 감염된 세포가 핵분열을 통해 형성된 딸세포.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진료비를 받고 있는 치아 임플란트가 사실은 유방암 구강암 등 전신암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국내외 논문에서도 확인돼 임플란트 의료소비자들에게 파장이 일 전망이다.

김세환(56·가명)씨는 하악 좌·우측으로 각각 4개씩 치아가 없는 상태에서 치주염이 심해 A치과를 방문했다. 이어 진료비 300만원을 지급하고 좌·우측 제1대구치(#36, #46) 2개에 대해 투바디(Two-body)형 임플란트(인공치아 이식술)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1년 만에 치주염으로 인한 골 파괴로 임플란트를 전부 제거하게 됐다. 김씨는 "임플란트 후 치주염이 더 심해져 결국 해 넣었던 임플란트도 제거했다"고 하소연했다. 치아 임플란트의 부작용 사례다.

◇입속 악취, 주위염 예견된 부작용=치아 임플란트는 이가 없는 이에게 저작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반영구적인 치과 시술로 1990년대 초반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치과의 주요 수입원이 된 비급여 진료과목이다. 당시 임플란트 한 대의 진료비는 400만원에서 800만원까지 호가했다. 실력깨나 있는 치과의사들은 임플란트로 갈아타기 시작했고, 현재는 치과의사 10명 중 9명이 임플란트를 진료과목으로 내걸 정도다. 특히 외국에선 한국 치과의사들의 손기술이 남다르다며 그 실력을 인정하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까지 임플란트 환자들이 몰려드는 상황이다. 하지만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부작용도 늘고 있다. 부작용 사례 대부분은 임플란트 주위염과 악취다. 그런데 이 같은 부작용에 현직 치과의사가 “이는 이미 예견된 부작용”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치아 임플란트가 유방암 신장암 췌장암 혈액암 등 전신암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의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급여 적용 대상 임플란트 시술에는 투바디형 임플란트가 포함돼 있어 안정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으로 활동한 신세계치과 황정빈 원장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투바디형 임플란트의 위해성을 보고했다.

위해성 보고에 따르면 원바디형과 달리 투바디형 임플란트에서는 고정체(Fixture)와 지대주(Abutment) 사이 공간에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P.gingivalis(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균 등이 스며들어 서식지를 형성한다. 임플란트 속 서식 공간이 좁을 경우 세균은 밖으로 삐져나오거나 몸 속 혈류를 타고 안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혈류를 타고 들어간 구강 내 세균들은 다른 세포들과 만나 각종 종양세포를 만들어 유방암 신장암 등을 유발시킨다는 것이다. 또 임플란트를 해 넣은 후 구취가 심해지는 것도 음식물을 저작할 때마다 이 틈 사이로 세균들이 들어가 서식하기 때문이라는 게 황 원장의 설명이다.

◇지대주 임플란트서 진지발리스균 발견=황 원장의 이 같은 주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의 여러 치과대학에서 투바디 임플란트의 부작용 사례가 논문으로 발표되면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선대학교 대학원 치의학과(한명주 박사논문)에서 ‘임플란트-지대주 연결부 미세누출로 인한 치주질환 관련 세균의 검출’이라는 주제로 연구한 결과는 황 원장의 주장과 일치한다.

연구자는 이 병원 임플란트 센터에서 시술을 받고 현재 임플란트 보철물을 사용 중인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세균검사를 한 결과 지대주 임플란트에서 진지발리스균 등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공격력 강한 구강 내 세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구자는 “임플란트 보철물 사용 환자의 세균조절 실패로 인해 구취, 출혈, 임플란트 주위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 원장이 투바디형 임플란트의 부작용을 알게 된 것은 논문이 나오기 전 환자 몇 명을 진료하면서부터다.

김영민(45·가명)씨는 악취가 심해 다른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했지만 불만족스러워 수소문 끝에 황 원장을 찾았다. 황 원장이 김씨의 상황을 듣고 이전에 식립된 임플란트를 열어본 결과 그야말로 경악스러웠다. 투바디형의 임플란트였는데, 기둥과 기둥 사이에 시커먼 피가 덩어리져 있었던 것. 또 임플란트를 식립한 잇몸뼈 주변은 무너져 내려앉은 데다 벌겋게 변하기까지 해 세균의 침투를 가늠할 수 있었다.

김씨와 같은 임플란트 부작용 환자는 한두 명이 아니었다. 재내원한 환자의 90%는 치주질환에 시달렸고, 식립한 임플란트를 열어 보면 그 안에 마치 하수구를 연상하게 할 정도의 위해물질이 그득했다. 황 원장이 위해정보보고를 한 이유다. 또 경증의 염증이 장기화되면 우리 몸의 백혈구(면역세포) 체계에 이상이 오게 되고 결과적으로 전신 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입속 진지발리스균, 혈류 타고 암 등 각종 질병 유발=임플란트 치주염을 방치하면 진지발리스균 등 세균이 가지고 있는 독소와 면역체계에서 나오는 각종 사이토카인(Cytokine·세포 신호 전달을 매개하는 단백질 인자의 총칭)이 몸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해 당뇨나 류머티스 관절염 등 면역질환과 암을 일으키게 된다. 구강 내 세균은 다른 세균과 달리 혈관으로 침투하기가 쉬우며, 이렇게 침투한 세균이 혈관을 타고 우리 몸 여러 곳으로 이동하면서 질병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 영국 임페리얼대학과 미국 브라운대학의 전염병학 교수인 도미니크 미쇼드 박사팀은 ‘The Lancet Oncology’ 최신호를 통해 40∼75세 남성 4만8000여명을 십팔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치주질환이 있었던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생 위험이 췌장암 54%, 신장암 49%, 폐암 36%까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MIT의 생명공학부 디돈 박사팀도 ‘사이토카인’과 관련된 효소 등이 정상 세포들의 DNA 구조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한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국내외 논문과 치료사례를 바탕으로 한 황 원장의 주장에 대해 “임플란트 사용 중 발견되는 p.gingvalis의 세균은 임플란트와 연관된 암 발생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는 않다”며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치주질환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적극적인 정기검진과 치주관리를 통해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