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1-27 23:43
“막걸리·와인 머금는 습관 버려야‘
 글쓴이 : dentalnews (61.♡.2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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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음주습관 치아부식증 유발


잘못된 방법으로 막걸리나 와인등을 섭취하면 치아부식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구강보건학회지(JKAOH) 37권에 실린 ‘시판 일부 주류가 치아법랑질에 미치는 영향’에서 송애희·최충호 교수(전남치대)는 국내 시판중인 주류의 치아부식증 유발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시판중인 곡주중 맥주와 막걸리, 과실주 중 와인 그리고 증류주 중 가장 보편화된 소주를 선정하여 주사현미경을 사용, 표면의 부식양상을 조사했다.
치아부식증은 세균의 작용 없이 산에 의한 치면의 화학적인 작용으로 치아 경조직의 비가역적인 병리적, 생리적 소실을 의미한다. 교모나 마모 등이 함께 나타날 경우 심각한 치질 손상도 야기한다. 특히 pH가 낮고 산을 함유한 음료를 빈번하게 마셨을 경우 부식이 많이 유발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험에서는 부식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산의 양뿐아니라 음료섭취 방법 등 복합적인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음료가 삼켜지기전 구강에서 행궈지는 것을 모방한 와인 교반군과 와인 비교반군을 각각 비교해보니 와인 교반군이 3분에서 60분 사이에서 비교반군보다 훨씬 큰 표면경소손실을 보였다. 이는 자연적인 접촉과 달리 이들 음료를 마실 때 구강 내에서의 사소한 습관들이 치아부식을 더더욱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pH가 낮은 와인이나 막걸리를 마실 때에는 장시간 동안 입안에 머금고 있거나 입안에서 헹구는 식의 섭취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와인 섭취빈도가 높은 사람들에게는 낮은 pH와 다양한 산을 함유한 와인의 치아 접촉시간을 증가시키는 것은 피해야한다. 칼슘과 인이 많이 함유된 막걸리나 와인은 60분, 120분 후 가장 큰 부식양상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