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9-21 23:29
남희석이 서울의 어느 보습학원 원장으로부터
 글쓴이 : dentalnews (58.♡.88.176)
조회 : 1,861  
남희석이 서울의 어느 보습학원 원장으로부터 

[분장실, 클릭!!] '꼭 한번 만나고 싶다' MC 남희석 
식견-경륜으로 승부
'개그계 어른' 되고파

상봉프로 진행하며 인생 깨달아 남희석 전성시대가 있었다. 불과 몇년전까지 남희석은 '남재벌'로 불리며 '남희석식 재치'로 최고의 개그맨으로 군림했었다. 그 남희석이 확 달라졌다. 지난주 KBS 'MC 서바이벌'이 종영되면서 사실상 MBC '꼭 한번 만나고 싶다'의 MC만 맡고 있다. 전성기 때에 비하면 논다고 해야할 판.
2000년 8월 엘리트 치과의사인 부인과 결혼하면서 슬럼프가 왔다. 살아남으려면 젊은 애들 눈높이에 맞춰야한다고들 했지만 천편일률적으로 따라가기 싫었다. 마흔이 됐을 때 높은 식견과 경륜으로 승부하는 개그계의 어른으로 남고 싶었던 것. 금쪽같은 딸의 탄생도 전기가 됐다. 올해 세살인 딸이 아빠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당하는 일은 상상하기도 싫었다.
열병을 앓은 후 택한 길은 돈 욕심 줄이고 인기에 연연하지 않기. 1년에 벌 돈을 10년에 벌기로 하고 씀씀이를 줄였다. 잘 나갈 때 산 벤츠도 팔고 요즘은 택시 타고 다닌다. 대신 남는 시간에 자기 계발을 한다. 종합일간지 등을 정독한 지 1년 6개월이 넘었다. 한달에 한두번씩 팬클럽 '하회탈 남희석' 멤버들과 함께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의 크고 작은 행사들에 참가한다. 인기를 뒤로 하고 얻은 작은 행복이 많다.
남희석이 지향하는 프로그램의 한 예가 '꼭 한번 만나고 싶다'. 연락 끊긴 부모, 자식, 친구, 귀인 등을 만나게 해주는 이 프로그램을 6개월이 넘게 진행하면서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 지 나날이 깨닫는다. 자랑스러운 프로그램이기에 얼마전에는 딸을 데리고 와 촬영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서너건의 차기작 시놉을 받았지만 섣불리 정하지 않고 있다. 느리지만 꾸준히 가기로 마음 먹은 남희석. 10년 후엔 어떤 개그맨이 돼 있을까. 


스포츠조선  2004-06-17 14:24:00 

○…남희석이 서울의 어느 보습학원 원장으로부터 돈을 빌려달라는 협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7일 서울 목동 남희석의 집으로 '돈 300만원을 빌려달라'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케이크가 배달됐다.

남희석이 편지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를 한 결과 보낸 사람은 보습학원 원장으로 확인됐다.

남희석은 "그 원장이 얼마 전에는 내 아내가 원장으로 있는 치과에 가서 잡지사 기자를 사칭하며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소름이 끼친다. 사건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