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9-04 11:52
어린이 충치 감소 노인 의치는 증가
 글쓴이 : dentalnews (112.♡.2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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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충치 감소 노인 의치는 증가 



[국정브리핑 2004-06-09 18:54]

우리나라 5세 아동의 유치(젖니) 중 충치 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8일 발표한 '2003년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5세 아동 유치의 충치 수는 95년 5.74개, 2000년 5.48개에 비해 2003년에는 4.12개로 감소했으며 12세 아동의 영구치 충치 수도 95년 3.11개, 2000년 3.3개에 비해 2003년에는 3.25개로 정체된 추세를 보여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1.4개, 영국 1.1개, 일본 2.65개 등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도시 12세 아동이 군지역 보다 충치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당분 섭취량에 비례한 것으로 보이며 남·여별로 구강건강에 있어 유의할 만한 차이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선진국의 경우는 국가 경제 발전에 따라 당분 섭취가 증가하면서 충치수가 증가했더라도 이에 따른 충치예방 프로그램 등 공중구강보건사업 확대와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 등으로 국민구강건강상태가 개선됐다.

우리의 경우는 경제발전과 함께 구강건강 악화 상태가 계속 정체되어 온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는데 최근 아동의 구강건강은 점차 개선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의 구강건강상태는 영구치 개수와 의치 의존도 면에서 모두 2000년에 비해 악화된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특히 65∼74세 노인의 영구치는 2000년 16.26개에 비해 12.06개로 크게 악화됐고 의치를 장착할 필요가 있는 경우는 2000년 40.2%에 비해 42.5%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건강보험 급여비 중 치과관련 급여비는 95년 3507억원, 2000년 7890억원, 2003년 9424억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사회의 급격한 고령화에 비추어 국민 구강건강 증진이 우리사회 의료비용 절감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실태조사 분석 결과 그 동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아 홈 메우기·불소양치사업,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 구강보건실 확충 등으로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은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정부예산 지원이 부족한 노인 구강건강은 악화되고 있어 노인에 대한 구강검진·교육을 강화하고 치아 상실을 막기 위해 예방과 조기 치료 위주의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국민의 구강보건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 공중구강 보건사업의 센터 역할을 하는 보건소 및 초등학교의 구강보건실을 현재 274개소에서 매년 66개소씩 설치, 2007년까지 522개소로 확대하는 등 공중구강보건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란?
▶ 정부가 국민의 구강건강 상태와 구강보건의식 등을 파악,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의 수립 및 전략개발, 사업평가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구강보건법(제9조)에 따라 매 3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조사로서 200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졌다.
▶ 2003년 조사는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에 의뢰해 2003년 5월부터 약 7개월에 걸쳐 전국 1만7463명의 표본에 대해 유치원 및 초·중·고 학교 방문조사 등을 통해 실시됐다.

붙임 : '03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주요 결과

문의,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이춘기, 02-507-6102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장 신승철, 041-550-1900
정리 : 참여복지홍보사업단 김태용(tyflow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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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치아 좋아졌다 ‥ 65세이상 노인은 악화

[한국경제 2004-06-09 17:40]

어린이들의 구강건강은 개선되고 있는 반면,노인 구강건강은 나빠지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에서 지급하는 치과관련 급여비도 급증하고 있어 국가적 의료비를 절감 하기 위해서라도 장년층 구강건강증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건복지부는 9일 "2003년 국민구강건강실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세 어린이 충치수(치료포함)는 1995년 5.74개이던 것이 2003년 4 .12개로 즐어들었다.

어린이 충치수는 캐나다(1.2개),일본(1.5개),영국 (1.7개),미국(1.8개)등 주요 OECD 회원국보다는 많다.

하지만 수돗물 불소화 사업이나 초등학교 구강센터 확대등에 힘입어 크게 개선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의 구강 건강상태는 계속 나빠지고 있다.

65~74세 노인의 영구치는 2000년 16.26개에서 지난해 12.06개로 줄었다.

의치를 해넣어야 하는 경우도 2000년 40.2%에서 42.5%로 증가했다.

연구를 주도한 신승철 단국대 치과대학장은 "장년층 치아 건강은 대부분 잇몸질 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면서 "적어도 1년에 1회 이상 스케일링을 하는등 치 아관리를 제대로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치과관련 건강보험 급여비 지난 90년 1천7백35억원에서 지난해 9천4백24억 원으로 5배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