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9-04 10:44
스마일, 장애인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시청각자료 제작
 글쓴이 : dentalnews (112.♡.2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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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장애인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시청각자료 제작 

“치아의 날, 장애인도 함께 웃어요”
재단법인 스마일, 장애인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시청각자료 제작


○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 임창윤)이 6월 9일 치아의 날을 맞아, 지난 1년여 동안 준비해왔던 장애인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시청각자료「아이러브이」를 공개한다. 「아이러브이」는 국내최초의 장애인을 위한 구강보건시청각자료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제작하였다. 「아이러브이」는 실시간으로 양치질을 따라할 수 있고, 장애인 구강건강과 관련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여기에 청각장애인을 고려, 자막을 넣은 시청각자료를 따로 제작하였다. 이는 치아의 날부터 재단법인 스마일에 신청·접수하는 장애인 및 보건관련 기관에 무상 배포된다.

○ 2003년도 재단법인 스마일이 조사한 ‘장애인 구강보건의 실태 및 수요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72.1%가 구강질환이 있다고 응답한데에 반해 치과진료를 받고 있는 장애인은 37.5%에 불과해 장애인들의 치과진료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장애인의 경우 경제적인 문제, 접근성의 문제 등으로 치과치료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치료보다는 장애인 구강질환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재단법인 스마일은 약 1년여 전부터 장애인 구강질환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시청각자료를 기획해 왔다.

○ 장애인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시청각자료 「아이러브이」는 평소 장애인치과진료에 관심을 가져온 여러 치과의사들과 치과위생사, 사회복지사, 특수학교 교사 등이 제작위원으로 적극 참여하였다. 또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시특수학교보건교사회, 전국의 장애인관련 기관의 의견이나 조언을 받는 등 여러 단체들과 제작과정에서의 협조도 꾸준히 이루어졌다.

○ 「아이러브이」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부분은 TV유치원의 하나언니(한 희)를 중심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양치질 습관을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중간중간 코믹한 노래와 안무를 곁들여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특히 음악에 맞추어 실제로 시청자가 화면을 보면서 양치질을 따라하도록 구성한 ‘날따라해봐’ 부분은 여기서의 주 시청대상인 장애아동, 정신지체장애인 등이 올바른 양치질방법을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둘째 부분은 정보제공 부분으로, 치아의 구조와 기능, 구강질환 등의 기본상식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에게 필요한 내용을 알기 쉽게 보여준다. 실제 특수학교나 장애아동의 부모들이 평소에 궁금해 하던 사항을 추려서 구성한 장애아동에 대한 Q&A부분, 거부감 없는 치과방문, 사고로 이가 빠졌을 때의 응급처치법 등을 짧은 꽁트와 함께 구성하여 장애인이 구강질환을 쉽게 이해하고 치과진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도록 하였다. 여기에 KBS 9시 뉴스 정세진 아나운서, VJ겸 치과의사 김형규 씨 등이 대거 참여해서 시청각자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 「아이러브이」의 재미있고 쉬운 구성은 KBS TV 유치원의 박현향 작가가 맡았다. 박 작가는 장애인이 시청각자료를 보고 재미있고 쉽게 이해한 후, 양치질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치과가 무서운 곳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 재단법인 스마일의 임지준 사업본부장은, 3년전부터 이러한 자료를 제작하기 위해 각국의 자료를 찾아보았지만, 이렇게 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구강건강관련 자료는 없었다고 말한다. 최초의 시도라는 점과, 각계의 의견을 포괄하여 반영하였다는 점, 기존의 영상물에 비해 한층 좋은 질을 갖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이 시청각자료는 주목을 받을 만 하다.

○ 재단법인 스마일은 「아이러브이」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각 장애영역별 특성에 맞춘 자료와 우리나라 장애인의 특성에 맞춘 섭식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 「아이러브이」는 6월 9일 치아의 날에 맞춰 전국의 장애인관련 기관에 무상배포된다. 원하는 기관은 홈페이지 및 전화, FAX로 신청을 하면 된다.

스마일재단 (Tel. 461-7528, 461-6084~5  http://www.smilefund.org)
스마일재단 사업본부장, 서울대 치과병원 임상강사 임지준(HP: 016-313-7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