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9-03 12:17
골유착학회 초대회장에 김영수씨
 글쓴이 : dentalnews (112.♡.217.36)
조회 : 1,426  
골유착학회 초대회장에 김영수씨 

(가칭)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창립 총회가 6일 대한투자신탁 3층 한마음홀에서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강연에 이어 오후 5시에 열린 총회는 임기 1년의 초대회장에 김영수(전 서울치대 교수), 차기회장에 안창영씨를 선임했다.
이어 부회장에 김명진(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 조혜원(원광치대 보철과) 송광엽(전북치대 보철과)를 선임했고 감사에는 김종관(연세치대 치주과 교수) 권택현(여개원의 연세졸)씨를 선임했다.
김영수회장은 골유착학회의 추진방향에 대해 "앞으로 천천히 생각해보겠다"면서 더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

[참고자료]
임프란트 붐이 정점에 달하면서 임프란트 연구회와 학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특히 각 치과대학에서는 비공개로 임프란트 연수회를 수시로 열고 있으며 임프란트 수입업체들이 별도로 해외 유명강사나 국내 경험자들을 초빙해 강좌를 여는 등 활성화되고 있다. 더욱이 아시아임프란트학회(AAO)에 최근 서울치대를 정년퇴직한 김영수 교수가 회장으로 취임하고 구강악안면임플란트 학회 등에서 후원하면서 학회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가 대대적인 창립준비를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골유착학회를 준비중인 안창영씨는 현충일인 6월6일 여의도 대한투자신탁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기로 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샐라마 교수를 1만8천달러의 경비로 초빙, 특별강연을 갖기로 하는 등 1천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았다. 안원장이 구상하고 있는 가칭 골유착학회 회원은 전국 13개 치대 및 의대치과 교수진을 비롯해 전국 15개 스터디그룹의 리더들이 모여 국산 임프란트와 수입 임프란트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원장은 특히 회장단과 임원진의 독단적인 행동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회장 임기는 1년 단임제로 하며 평의원회 원로회 이사회 가운데 가장 민주적인 방법을 선택, 회무를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학회나 연구회는 임프란트 강연이나 연수회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지적, 호텔 등 고급 시설을 사용하지 않고 회비도 1~2만원 선에서 입회비 및 연회비까지 처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창립날 입회비는 5만원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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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인터뷰ㅣKAO(가칭) 초대회장 김영수 교수
지난 14-15일 무주TyrolHotel에서는 지난 6월 6일 창립한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가칭, 이하 KAO)’의 워크숍이 있었다.
“임프란트는 우리 치과계 1, 2세대들이 경험하지 못한 학문이다. 때문에 국내 임프란트는 다소 학문적인 성과를 이뤄내는데 소홀한 면이 있었다. 학문 또는 학술에도 정책적인 면이 필요하지만 그 보다도 먼저 학자적 양심을 가진 사람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학술의 중심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KAO 초대 회장인 김영수 교수의 말이다. 국내 임프란트의 학문적 수준이 높고 낮음을 평가할 때 그 판단 기준은 뭐가 될 수 있을까. 김영수 교수는 분명 그 판단 기준에 대한 말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
국내에 임프란트가 도입되기 시작한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 길지 않은 시간에 비해 국내 임프란트 시술 테크닉은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고 대부분의 임상의들은 입을 모은다.
그러나 그들이 또 다같이 동의하는 것이 ‘임상데이터의 부재’다. 때문에 남들만큼 시술하고, 더 보기 좋게 시술을 할 수는 있을지언정 새로운 테크닉을 ‘개발’하기 위한 객관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것.
김 교수의 말처럼 학술은 연구에 충실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며, 믿을 수 있는 임상데이터를 차곡차곡 쌓아 올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