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6-29 08:12
[탐방] 안양시치과의사회
 글쓴이 : dentalnews (123.♡.111.164)
조회 : 2,443  
치과삼천리-안양시치과의사회-337
나눔치과진료소 개설해 일요일 돌아가며 봉사활동
무의탁 노인 의치 시술 폐기물 공동처리 등 사업

경부선을 기준으로 동안구와 만안구로 구분된 안양시는 60만명의 시민이 살아가는 오랜 역사의 도시이면서 과천 시흥 등 주변 도시들과 수평적인 역할을 한다. 서울과 수원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지만 평촌신도시 등 나름대로 특성을 갖고 있다. 구도심을 중심으로한 시내 교통상황 개선, 심각해지는 환경오염 개선 등으로 살기좋은 안양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인식의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안양시치과의사회 나눔치과진료소가 대표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손꼽힌다.

# 인구 60만에 1백50여개 치과 개원 포화상태

안양시치과의사회에는 1백50여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회원 현황을 살펴보면 동안구에 훨씬 많은 63%가 몰려있고 만안구에는 37%가 개원을 했다. 그리고 가장 활동이 왕성하다고 할 40대와 30대가 대부분이다. 즉 40대는 47.5%, 30대는 41.87%를 차지한다. 이어 50대가 7.5%, 60대와 20대가 각각 1.25%, 70대도 0.63%를 차지한다.
출신교는 역사가 오래인 서울대가 22.5%로 가장 많고 경희대 16.8%, 조선대 10.6%의 분포를 보여주면서 다양해지고 있다. 이밖에 연세대와 전북대가 각각 8.7%를 차지하고 있고 원광대와 전남대도 각각 8.1%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단국대 7.5%, 경북대 3.1%, 부산대 1.2%, 외국 4.3%를 나타내고 있다.
1973년에 생긴 안양시치과의사회 초대회장은 이성우씨(1973~1978)이고 2대는 김갑주씨(1978년2월~1985년2월)로 정관을 제정하고 안양시 치과의사회를 발족하는 등 7년 동안 재임하면서 많은 주춧돌을 쌓았다. 2대 회장이 된 황정일씨는 1985년3월부터 1987년2월까지 2년동안 회를 이끌었다. 이때 ‘안양시치과의사회보’ 창간호를 펴내고 지역사회 단체장 모임인 관악회에 입회했으며 88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3대는 황정일씨로 1987년3월~1989년2월까지, 4대는 전길용씨로 1989년3월~1991년2월까지, 5대는 정운하씨(1991년3월~1993년2월), 6대는 김진근씨(1993년3월~1995년2월)로 반회 결성, 초등학교 구강검진실시(전 회원 참여) 회원수첩을 처음으로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7대는 한기림씨(1995년3월~1997년2월)로 과년도 미납회비를 전액 회수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월례회를 부활시켜 보수교육과 회원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하기도 했다. 그리고 어린이집 구강검진(덕천, 전진상, 협심, 안양  어린이집), 간호조무사 및 위생사 알선 업무 실시, 사무 자동화(컴퓨터, 복사기)에 기여했다.
8대는 서정수씨(1997년3월~1999년2월)로 반회 재구성 및 반회 부활, 무의탁 노인 의치 시술 사업 실시, 회원 규정집 제작 배포, 회원명부 제작 배포, 북한동포 돕기 성금 기탁, 회보 컬러화, 초등학교 구강검진용 라이트미러 배포, 안양시 의료자원봉사단 발족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9대는 서정수씨(1999년3월~2000년2월)가 보건소 합동 구강보건 기념행사, 수재의연금 기탁, 한의사회와 치과의사회 친선축구대회 개최, 사무국 이전, 폐기물(현상액·정착액) 업체 선정사업을 벌였다.
2000년 3월 10대 잔여임기부터 12대인 현재까지 회장을 맡고 있는 박길용씨는 보건소와 합동으로 구강보건 기념행사를 치르고, 무의탁 노인 의치 시술 사업을 실시했으며, 폐기물(현상액·정착액) 업체를 재선정하기도 했다. 이어 2001년3월에도 보건소 합동 구강보건 기념행사, 무의탁 노인 의치 시술 사업 실시, 나눔치과 진료소 개소, 감염성 폐기물 공동처리, 저소득층 노인의치 사업 실시에 주력하고 있다.

# 나눔치과진료소 개설 봉사하는 치과인상 구현

특히 안양시치과의사회는 별도의 사무실과 전담 여직원이 1명 있다. 여기에는 3년전 나눔치과 진료소를 마련, 매주 일요일마다 13명의 치과의사와 수원여대 위생과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외국인 노동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강보건 진료영역에서 소외된 환자를 대상으로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안양시치과의사회 나눔 치과 진료소는 수용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어린이나 노약자, 외국인 근로자, 기관이나 단체에서 의뢰한 환자 등에게 의료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나눔 치과 진료소 때문에 치과의사의 이미지가 높아지고 불우한 이웃들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기도하다는 관계자의 말이다.
또한 안양시치과의사회는 매년 6월 구강보건주간을 맞아 안양시 보건소와 합동으로 건치아동 선발대회를 갖는다. 유년기 치아건강 및 구강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고자 열리는 이 행사는 건치아동 선발을 위해 안양시 관내 35개 초등학교 7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사를 실시해왔다. 건치아동 선발대회는 건치아동에 대한 시상식과 올바른 칫솔 선택법, 칫솔질에 대한 구강보건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구강보건교육은 어린이들에게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치아상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된다.
안양시 치과의사회의 사업방향은 월례회 개최, 회보 발간, 초등학교 구강 검진 실시(내원검진), 중학교 구강 검진 실시(내원검진), 노인의치 보철사업, 보수교육, 정기 학술 집담회 (4회 실시 예정), 진료소 설치 운영 및 의료자원봉사단 활동, 회원 친목 사업, 치아의 날 행사(건치선발대회), 10월 가족체전, 안치회 골프대회, 송년회 행사, 부정 의료행위 근절, 기공소 지도 감독 등을 위해 6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세웠다.

# 현 회장 직선제에서 5년째 직무 수행

직선제인 안양시치과의사회에서 5년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박길용치과 박길용원장은 안양시치과의사회는 큰 자랑거리도 없지만 부족한 점도 없다고 강조한다. 임기 3년이던 시절, 전임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을 때 잔여임기 1년만 하겠다면 맡았던 회장 자리에 대해 서로가 사양하는 바람에 임원개선 총회에서 어쩔 수 없이 2년, 그리고 지난해에도 회장을 맡겠다는 사람이 나서지 않아 2년 더 연임하면서 5년간이나 치과의사회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데 내년 2월 총회에서 유능한 회장이 선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여성부회장 1명을 포함해 부회장 3명에 분야별로 담당이사가 10여명 포진해서 회무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양지역의 치과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92년 아파트촌이 생길 때부터 개원했던 조갑래부회장의 분석이다. 안양시에서 치과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실평수 25평 정도의 경우 보증금3천만~5천만원에 월세 1백만원 정도가 평균선이라고 소개한다.
안양시치과의사회 현재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박길용(박길용치과 031-466-7867) ▷부회장 강기순(성혜치과 471-4415) ▷부회장 조갑래(조갑래치과 382-2843) ▷부회장 나현숙(상아치과 456-4739) ▷총무 장재광(석치과 449-2008) ▷재무 신명상(미·서울치과 387-0347) ▷법제 최태민(최태민치과 383-2875) ▷학술 김이섭(김이섭치과 446-3279) ▷치무 이선재(이선재치과 381-2875) ▷공보 이용식(밝은미소치과 447-8927) ▷보험 서현기(석수연세치과 474-2875) ▷후생 김영우(행복한치과 445-5097) <박종운기자 drc.co.kr>




[사진] 12명 ▷박길용 회장 ▷강기순 부회장 ▷조갑래 부회장 ▷나현숙 부회장 ▷장재광 총무 ▷신명상 재무 ▷최태민 법제 ▷김이섭 학술 ▷이선재 치무 ▷이용식 공보 ▷서현기 보험 ▷김영우 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