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9-03 11:39
치과수련의 현황
 글쓴이 : dentalnews (112.♡.217.36)
조회 : 1,847  
치과수련의 현황 

양수남 선생님의 편지는 항상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무조건 많이 뽑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하지만 수련의가 100% 그대로 전문의로 이행되는 것도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도 수련의 교육을 시켜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열심히 하는 애들도 있고 건성으로 수련을 하는 애들도 있습니다. 전문의는 치과의사면허와는 달리 합격율을 40-50%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성형외과나 안과 전문의 수에 대비하면 이 두과의 전문의 배출 수가 45-50명이 연간 배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구강외과 수련의 수는 80명선으로 유지하여도 별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과나 성형외과와는 달리 구강외과는 구강외과로 개원하는 비율이 GP로 개원하는 비율 대비로 1%도 안됩니다. 성형외과나 안과가 자기 전공으로 개원하는 것에 비해서는 극히 미미한 수입니다. 이에 비하여 교정과는 교정만을 위한 치과로 현재도 다수 개원하고 있으며 이보다는 못하지만 보철과도 점차 그러한 추세로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강외과는 전문의수가 안과와 비슷하게 나와도 실제 개원가나 ? 퓐燒患伺섟瓦?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구강외과의 전문 진료 영역 자체가 일반 개원가의 그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치과대학이라고 해서 특별히 저희보다 더 일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다른 과가 없어서 그렇지 구강외과 단일과로 보면 치과대학에 비하여 별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일주일 내내 일하고 치과대학교수들은 돌아가면서 근무하기 때문에 일일 진료 교수수는 사실 거의 비슷하다고 보아야합니다. 그래서 제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과거 수련의 선발 수를 기준으로 하여 단과수련병원은 45명으로 하였으면 합니다. 치과대학은 병원별로 배정이 되니 자기들이 배정 받은 범위에서 서로 나누어 가질 것이므로 저희가 상관할 바가 못됩니다. 회원 병원별 수련의 배정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성빈센트병원  : 2명
2. 부천성가병원 : 1명
3. 서울백병원: 1명
4. 상계백병원: 2명
5. 일산백병원: 1명
6. 부산백병원: 2명
7. 충북대병원: 1명
8. 청주 한국병원: 1명
9. 대전성모병원: 1명
10. 충남대병원: 1명
11.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2명
12. 춘천성심병원: 1명
13. 강남성심병원: 2명
14. 한강성심병원: 1명
15. 강동성심병원: 2명
16. 경상대병원: 1명
17. 국립의료원: 2명
18. 국립암센터: 1명
19. 동아대병원: 2명
20. 메리놀병원: 1명
21. 대구카톨릭병원: 2명
22. 인하대병원: 2명
23. 울산대병원: 1명
24. 국립암센터: 1명

25. 분당차병원: 2명

26. 한양대병원: 2명

27. 아주대병원: 2명



총 41명 (예비인원 4명)



예비인원은 병원치과의사협회 미가입 병원을 위하여 남긴 것입니다. 인원 수는 유동적입니다. 현재 병원 스텝의 이동이 많기 때문에 저희 병원들 중에서 구강외과 지도의가 2명이 안되는 병원이 나올 수도 있고 추가적인 회원 가입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5개과 병원을 준비 중인 곳도 있기에 이러한 병원들은 또한 단과수련병원 정원에서는 배제될 것입니다. 하지만 30-40개 병원이 수련의를 배정받는 데 최소한 연세대 한개보다는 많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연세대는 영동 및 원주까지 합하여 50명에 가까운 수련의를 배정받았고 이것이 남아돌아서 일산병원에 파견까지 보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수련병원이 아닌 곳에 수련의를 보내는 것이 불법이라는 복지부 유권해석을 감안하면 (이때문에 위탁교육이 법적으로 안되는 것입니다) 하나도 못뽑는 병원을 우롱하는 짓입니다. 저희 병원의 각각이 규모가 작다고 기죽을 이유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병원치과의사협회

사무국



---------[ 받은 메일 내용 ]----------
제목 : 수련의 신청 수에 관하여
날짜 : Wed, 19 May 2004 12:11:30 +0900
보낸이 : "양수남"
받는이 : "사무국"

수련의 수를 대치에서 상의라고 하셧는데 내용이 궁금합니다.

박영주교수는 무조건 구강외과를 많이 뽑자고 하여 저와 논쟁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저께 충북대 김경원 교수와 같이 상의를 해 봤지만 구강외과 수련의 수를 너무 늘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입장의 다를 수도 있고 원칙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김교수도 절대 구강외과 많이 나오는 것은 혼돈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서로 의견이 맞는 부분은 구강외과 수련의를 50명으로 유지하자는 것입니다.

나머지 더 원하는 분이 있다면 그밖의 티오는 자체 슈퍼지피 코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단과 수련병원 1명씩 30명, 그외 11개 치과대학에 2명씩 에 신설 소형 치과대학엔 1명 씩 해서 50명을 맞추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안과 수련의 수와 비슷해질거라는 것이고 건치의 의견을 존중하고 우리도 어느정도 합리적인 인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인원을 줄여서 협상에 임함으로써 상대에서 많은 인원을 가져가려는 것을 경계해야합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전문의 양산을 가져오고 건치와 개업의의 생각과 정반대의 의견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