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8-15 23:26
과학자들, '치아 새로 나기' 실험
 글쓴이 : dentalnews (123.♡.11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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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치아 새로 나기' 실험 

줄기세포 기술 덕분에 이제 틀니는 역사 속의 산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런던 킹스 대학의 과학자들이 밝혔다.

대체할 수 있는 치아를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을 보여주는 쥐 실험이 성공을 거뒀다.



킹스 대학의 런던 연구팀은 추가연구를 진행하는데 후원금 50만 파운드(약 10억원)를 기부받았으며, 기술 상용화를 위해 사설회사 '오돈티스(Odontis)'를 설립했다.

"이번 기술은 치아를 잃은 사람에게 틀니나 가공용 의치, 합성치아 등의 도움 없이 없어진 치아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번 기술은 환자의 줄기세포-다른 조직을 만들 수 있는 '모세포(master cells)'-를 채취해 이를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방법이다.

배양된 세포는 환자 턱의 치아가 없어진 잇몸 속에 다시 심어지게 된다.


"조만간 모든 치아들이 스스로 자라는 자연치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이번 기술을 지도한 유전학자 폴 샤프 교수는"배양된 세포는 심어진 후 2개월 안에 완전한 모양의 자연치아로 자라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P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쥐를 대상으로 이번 기술을 실험해 봤으며, 앞으로 2년 안에 임상실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이 기술이 5년 안에 대중에게 상용화 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골수나 치아 자체 등 신체의 다른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성공적으로 채취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킹스대 치과대학의 구강생체·구강생체적합물질부의 학부장인 샤프 교수는 "이번 기술로 새 치아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합성치아를 만들어 심는데 드는 비용인 1천5백~2천 파운드(약 3~4백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 박사는 "이번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이 자연치아가 인공 보철물에 비해 주변 잇몸조직의 건강을 훨씬 더 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PA 통신에 말했다.

"이 치아는 자연치아며, 사람들이 저작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또 이 치아들은 직접 그리고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주변 잇몸조직과 다른 치아들의 건강을 유지시켜주게 된다"고 샤프 박사는 말했다.

미국와 영국의 50대들은 전체 치아 32개 중 평균 12개가 없다고 한다.

치아를 잃게되면 종합건강, 영양, 외모 상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샤프 교수의 프로젝트는 '웰컴 트러스트'에서 30만 파운드(약 6억원), '국립과학기술예술기금(NESTA)에서 10만 파운드(약 2억원), 그리고 한 기업으로부터 10만 파운드(약 2억원)의 후원금을 받아 진행됐다.

NESTA의 발명/기술혁신 이사인 마크 화이트는 P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돈티스는 치의학 연구에 있어 굉장히 혁신적이며 선구적인 치의학 기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우리의 기초투자가 영국 과학계에 거대한 성공신화를 안겨주게 되길 희망한다."

'영국치과협회(BDA)' 대변인은 "BDA는 오돈티스와 같은 프로젝트를 환영하며, 이 분야에서 더 큰 발전이 이루어지길 고대한다"고 PA 통신에 전했다.

"또한 BDA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NESTA의 투자에 기뻐하고 있으며, 미래의 구강건강 프로젝트에도 이와 비슷한 투자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