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8-15 21:17
[연재] 우이형 김형섭 임플란트-04
 글쓴이 : dentalnews (123.♡.11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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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우이형 김형섭 임플란트-04 

 인접 치열과 조화를 이루는 치은을 갖는 심미적인 임플란트 수복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전치부의 단일치아를 수복해야 할 경우는 더 그러하다. 임플란트 주위의 심미적인 결과에 대한 예지성은 임상가의 최신 술기보다는 환자 자신이 갖고 있는 해부학적인 형태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것 같다. 가망성이 없는 치아를 발거하기 전에 더 정확하게 임플란트 주위의 심미성을 예견하기 위해서는 Dr. Kois가 제안한 5가지 diagnostic key에 대해 알아야 한다. 5가지 diagnostic key란 악궁 내에서의 상대적인 치아 위치, 치아의 형태, 환자 치주조직의 형태 및 biotype, 그리고 osseous crest의 위치이다.
 치아가 상실되면 치조제의 흡수는 필연적으로 일어나며, 흡수양상에 따라 Dr. Seibert는 3종류로 분류하였다. Class Ⅰ은 수평적인 흡수가 일어난 경우, Class Ⅱ는 수직적인 흡수가 수직적인 흡수가 일어난 경우, 그리고 Class Ⅲ은 수직과 수평적인 흡수가 동반되어 일어난 경우로 분류하였으며, 전치부의 치아가 상실되면 91%의 치조제 상실이 일어나고, 이중 대부분이 Class Ⅲ 흡수의 양상을 보인다고 하였다(Abrams H, 1987). 그러므로 치아의 상실이 예상되어 임플란트를 예상할 경우 심미적인 임플란트 수복을 하기 위해서는 진단 단계에서부터 현재 환자가 갖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예후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Dr. Kois의 5가지 diagnostic key에 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악궁내에서의 상대적인 치아 위치
 가망이 없는 치아를 발거하기 전에 현재 치아 위치가 gingival architecture의 현재 형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잔존 치열에서의 상대적인 위치를 평가해야 한다. 이러한 치아 위치의 변경은 gingival architecture의 형태 변경을 일으키며, 치아 위치는 3차원적으로 다음의 3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수직적(apico-coronal)인 위치에서 보면 발거 후 pontic 부위가 형성됨에 따라 순면의FGM(free gingival margin)은 최소 2mm 정도 치근부위로 이동되고, 즉시 implantation을 시행 후에도 1mm정도 이동된다. 그러므로 발거할 치아가 조화로운 치아의 치은의 위치보다  FGM이 1-2mm정도 더 치관 쪽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예후가 더 좋다. FGM 위치가 이상적이거나 더 치근쪽에 있을 경우에는 발치 전에 orthodontic extrusion을 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으며(Salama and Salama, 1993, 1995), 이에 대해서는 추후 자세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순설적인 위치에서 보면 치아가 정상적인 치열에서 순측으로 위치한 경우 순측의 골이 얇거나 없으며, 발거 후 gingival architecture의 보다 많은 수직적 흡수와 순측의 붕괴가 발생하므로 순측 FGM의 치경부 위치를 결정할 수 있는 예지성이 떨어진다. 순측 골의 부족으로 교정적인 치아 이동 보다는 bone graft(발치 전이나 발치와 동시에)가  유리하다. 치아가  설측으로 위치한 경우에는 순면쪽에 더 많은 골과 조직이 존재하므로 발거 후에 순측 FGM의 치경부 쪽 변화가 최소화되기 때문에 유리하다.
 근원심적인 치아의 위치를 보면 인접 치아와의 근접도는 치간 유두의 양과 proximal support에 영향을 미치며, 치아의 경사도는 proximal support 뿐 아니라 접촉접의 위치에 영향을 미친다. 근심으로 경사된 치아는 접촉점의 위치가 더 절단 쪽에 위치하여 gingival embrasure의 공간이 크므로 인접골이 두껍고 발치 후에 적은 흡수가 일어나기 때문에 치아 발거 후에는 오히려 유리하며, diastema가 있는 치아도 유사하다. 치근이 근접되어 있는 경우에는 치간골이 얇기 때문에 발치 후나 implant 식립 후에 골의 수직적인 흡수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이상적으로 치아 발치전에 치간골의 폭이 약 1.5mm정도 있어야 측방흡수와 임플란트 보철 후에 생리적인 폭경의 침범으로 발생되는 흡수(Tarnow, 2000)도 최소화 된다.